소화기관인 위는 입을 통해 외부와 직접 연결된 기관으로서 면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는 위산을 통해 음식을 일차적으로 소독해 주지요.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위에서 위산이 분비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위에서 소독되어야 할 음식들이 소독되지 못하고 그대로 소장에 내려가는 바람에 설사나 소화불량, 복부팽만 같은 문제를 낳게 됩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 위에서 염산(HCl)이 부족하게 되면 소화 효소인 펩신이 활성화되지 못해서 단백질이 분해되지 못하게 되어 고기류 같은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불량에 걸리게 됩니다.

위산의 분비

 

보통은 위산은 분비가 되면 위벽에 막혀 도로 흡수되지 않는데 위벽이 느슨한 사람의 경우는 도로 위산이 유출이 됩니다. 이런 증상을 장누수 증후군이라 흔히 부릅니다. 전에 다뤄본 것 처럼 장누수 증후군을 앓게되면 아토피등의 자가면역질환이 일어나죠.

 

그럼 저위산증의 원인은 뭘까요? 저 위산증은 원인 파일로리 균이 위에 감염되어서 생기는 위염이 원인일 수도 있고 식도 역류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오랫동안 위산제를 섭취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위산이 적어서 소화가 안되는 것인데 산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문제인 줄 알고 거꾸로 제산제인 갤포스같은 약을 먹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저위산증을 앓고 있는지 파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소화가 잘 안될 때 식초를 한스푼 정도 먹어보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위산 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소화가 한결 쉽게 될 것입니다.

사과 식초

 

일단 저 위산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사과식초를 식사 전에 한스푼 정도 먹어주면 위를 산성화시켜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식초에는 효모가 들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거든요.

 

염산 베타인

다음은 염산 베타인 (Betaine Hydrochloride)을 보충제로 섭취해 주는 것 입니다. 캡슐 형태로 음식과 같이 먹어주면 됩니다. 일단 처음에는 한 캡슐로 시작하다가 차츰 복용량을 2개 3개 혹은 5개까지 늘려 줍니다.

 

 GI 같은 낮고 FODMAP 음식이 아닌 음식과 함께 섭취해주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서서히 없애주고 위가 다시 위산을 생산할 수 있게 정상화를 도와줍니다. 오거닉 사과식초나 염산 베타인은 국내에서 적정 제품을 구하기는 힘든 것 같고, 아이허브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미 소장 세균 과다 증식 (SIBO) 가 있다면 비흡수성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이 저 위산증인지 정확히 파악하려면 반드시 전문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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