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노출이 되어서 해산물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오염이 된 것이 무슨 밀을 재배하는 경작지도 아니고 열린 바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이 되고 있죠.

 

거기다 펠리오에서는 해산물 섭취를 적극 권장하기 때문에 혹시나 마음껏 해산물을 먹고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서 오늘 방사능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국내 조사를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를 하나 다뤄보도록 하죠.

 

참다랑어

 

미국에서도 미국 방사능의 위험에 대한 제기가 고조되자 NAS에서 참다랑어의 방사능 위험성을 조사했습니다. [각주:1] 결과 보통 1인분에 해당하는 200g의 참다랑어에서 보통 바나나 한 개를 먹어 얻는 방사성의겨우 5%에 해당하는 양이 함유되어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300g의 참다랑어를 일 년동안 계속 섭취해도 비행기를 한 번 타서 발생되는 방사선의 12%만 얻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로 암으로 발전될 확률은 5백만분의 1이라 합니다. 사실 통계적으로도 이보다 2만 5천배 이상의 방사능이 노출될 경우에만 암으로 발전되는 경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되묻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먼 나라 미국 땅에서 이뤄진 실험이 도대체 한국과 무슨 관계냐는 거지요. 하지만 해류의 방향을 고려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에서 유출된 방사능은 우리나라로 향하지 않고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북태평양해류를 거쳐 미국 동부해안으로 향합니다. 미국 해안을 거친 뒤 북적도 해류를 따라 다시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비로소 한반도에 도착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만 일본과 가까웠지 지리상으로 일본의 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사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습니다.

 

일본 동부에 위치한 후쿠시마 해역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1번에서 2번) 흘러 갑니다.

 

오히려 광대한 태평양을 돌아 미국을 거쳐 돌아오는 동안 방사선이 많이 희석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방사능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그것이 어느 정도이냐를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번개에 맞을 확률이 100만분의 1이라고 외출을 못하고 집에서 벌벌 떠는 것도 우습지만 반대로 번개에 맞을 확률을 무시하고 천둥번개가 치는 날 태평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잘못된 일이죠.

 

개인적으로 방사능의 공포가 크게 과장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 더 무서운 것은 해산물의 중금속 오염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사능은 몸 밖으로 배출이 되어도 중금속은 배출도 되지 않고 몸에 축적이 되지요. 다음 기회에 중금속과 건강한 해산물을 고르는 법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http://www.pnas.org/content/early/2013/05/30/122183411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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