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오에서 허용하는 식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육류입니다. 육류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바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냥 고기라고 해서 모든 고기가 같은 급은 아닙니다. 한우, 호주산, 미국산 하기 전에 살펴 볼 것은 도축되기 전에 그 동물이 무엇을 먹고 자랐느냐가 중요합니다.

 

한 번 펠리오의 의미를 생각해보죠. 펠리오란 구석기 선조들이 먹었을 법한 음식을 최대한 모사해서 현대인들이 섭취하는 식단을 뜻 합니다. 여기에는 음식의 종류 뿐만 아니라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거기다 음식의 원재료가 성장한 환경까지 고려해야 됩니다.

 

왼쪽이 곡물 비육, 오른쪽이 풀먹고 자란 쇠고기 (왜 질긴지 아시겠죠?)

 

야생의 소는 어떻게 자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까요? 바로 풀을 먹고 자유 방목한 상태에서 자라운 형태일 것입니다. 갇힌 사육장에서 곡물만 먹고 자란 소는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소일 것입니다.

 

곡물을 먹고 자란 소와 목초를 먹고 자란 소 사이에는 몇가지 차이점이 보입니다.

 

먼저 단일 불포화 지방 (PUFA) 과 다불포화지방 (MUFA)의 비율이 약간 다릅니다.  목축으로 자란 고기에선 MUFA가 낮고 PUFA가 약간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 대충 목축했든 곡물 비육했든 간에 40-50% 정도의 포화지방과 40-50%의 MUFA 그리고 10% 정도의 PUFA의 범위를 보입니다. [각주:1]

 

다음은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차이를 보죠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오메가3 와 오메가6. 둘 다 단일 불포화 지방 (PUFA) 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가 무엇을 먹고 자랐든 간에 쇠고기의 오메가 6의 비율은 크게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각주:2] 만약 풀을 먹고 자란 소의 고기를 구매할 여건이 안된다면 곡물 비육한 쇠고기를 구매하더라도 오메가 6 걱정은 덜어도 되기에 좋은 소식이죠. 다만 풀을 먹고 자란 소에서는 오메가3 가 풍부합니다. 곡물을 먹고 자란 소의 고기보다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많은 오메가3가 발견되죠.

 

따라서 곡물 비육한 쇠고기의 오메가6:오메가3 비율은 7.6:1 까지 치솟는데 반해서 풀을 먹고 자란 쇠고기의 비율은 1.53:1 로 이상적인 수치를 보여줍니다.

 

 

추가로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항산화 물질의 차이가 있습니다.

 

풀을 먹고 자란 고기에 더 많은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그리고 미네랄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A의 전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풀을 먹고 자란 쇠고기에 더 많이 들어 있죠. 따라서 풀을 먹고 자란 쇠고기의 지방이 곡물을 먹고 자란 쇠고기의 지방에 비해 노란빛을 띄는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비타민 E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항산화 물질은 우리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각주:3]

 

 

결론은 곡물먹고 자란 쇠고기보다 풀을 먹고 자란 쇠고기 훨씬 건강에 이롭다는 것입니다. 다만 경제적 요건이나 환경적 요건이 목축한 고기를 구입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 질문을 하나 던져보죠. 곡물 비육한 고기는 건강에 나쁘니 먹지 말아야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곡물을 먹고 자란 고기나 풀을 먹고 자란 고기나 밀가루 같은 곡물보다는 훨씬 건강한 음식입니다. 

 

풀을 먹고 자란 고기를 구할 여건이 안된다면 곡물로 비육한 고기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오메가3를 보충제로 구입해서 보충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이 제품입니다. 더 좋은 제품들도 있지만 가격 대비 꽤 괜찮은 제품이라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1.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846864/ [본문으로]
  2.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846864/ [본문으로]
  3.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89158490700219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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