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국의 식단 지침이 DGAC (식사지침자문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를 통해 나왔습니다. DGAC는 미국 정부에서 공식으로 식단 기준을 세우는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하며 공신력이 있는 기관입니다. 간단히 보고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각주:1].


하루 소금 권장 섭취량(Sodium)은 1.5그램에서 2.3그램으로 늘어났습니다. 대략 53% 가 증가했네요.

설탕의 섭취는 전체 섭취 열량의 10% 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추가 되었습니다. (대략 성인기준 200칼로리에 해당)

무엇보다도 콜레스테롤 누명을 벗겨줬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건강에 안 좋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 발 물러 섰습니다.


간단히 소금 섭취는 기준을 완화하고, 설탕 섭취는 철저히 제한하고, 콜레스테롤은 풀어줬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얘기 아닌가요? 전부 펠리오 계에서는 상식으로 통하고 있고 제가 이미 포스팅으로 다룬 이야기들입니다.

(소금의 진실 (2부) : 저염식의 위험성, 설탕은 독!, 팻헤드 3부: 콜레스테롤의 진실)


이게 얼마나 혁신적인 보고서냐면 콜레스테롤은 지난 50년간 박해를 받아왔고 "지금 제한량도 너무 많다. 더 줄여야 된다" 심지어는 소금을 아예 먹지 말아야 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미국 식단 지침은 더 늘어난거죠.

 

이제서야 잘못된 접근이었음을 공신력 있는 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물론 여전히 포화지방의 섭취는 전체 칼로리의 10%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만...


미국이 변화하고 있으니 곧 한국도 뒤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류의학계도 슬슬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아 기쁘군요

  1. http://www.thefiscaltimes.com/2015/02/18/More-Eggs-Less-Meat-Why-Government-s-New-Nutrition-Guidelines-Could-Set-Food-Fight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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