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도 가짜가 많습니다. 대부분 올리브 오일은 이태리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수요가 많은 대신 공급이 원할치 않지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일부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유에 퓨어 올리브유를 섞어 제조하거나 심지어는 다른 식물성 기름을 섞어 제조하기도 합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캘리포니아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무려 69%의 미국의 올리브 유가 기준에 맞지 않는 기름이라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1. (물론 69%가 가짜 기름이라는 말은 좀 과격?하다고 볼 수도 있네요. 단순히 퓨어와 엑스트라 버진을 섞어도 가짜라고 판정했거든요)
그럼 진짜 올리브 유는 어떻게 고를 수 있는 지 한 번 알아보죠
반드시 올리브 유에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써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냥 퓨어 라든지 올리브 오일이라고만 적혀있다면 분명 화학 정제가 이뤄진 기름입니다.
일단 제일 간단한 방법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유를 냉장고에 넣어보는 겁니다. 그럼 기름이 묽고 탁해져야 합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싼 것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1리터당 1만원 이하의 제품은 고르는 것을 삼가고 2만원대 이상의 이름있는 올리브 오일을 구매하도록 합니다. 너무 싼 제품은 다른 식물성 기름을 섞어 만들기도 하지요.
병은 플라스틱 병이 아닌 것이 중요합니다. 올리브 오일을 먹는 것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인데 플라스틱병에 담겨있는 올리브 오일에는 BPA가 용출되거나 산화되기 쉽습니다. 일단 산화가 되기 사작하면 기름이 안에서 부패 됩니다. 반드시 유리병에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도록 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2년 넘게 사용이 되지 않는다면 보통 부패하게 됩니다. 재배된 날짜가 되도록 빠른 제품으로 (보통 병에 써 있습니다) 최소한 12-18개월 이내의 제품으로 구입하도록 합니다. 올리브 오일은 올리브 열매를 쥐어 짜 만든 것이므로 신선도가 중요합니다.
- Evaluation of Extra-Virgin Olive Oil Sold in California. (2011 University of Californi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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