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활기 넘치고 숱이 풍성한 머리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여성의 경우에는 아름다움의 상징이고, 남성의 경우에는 남성성의 상징이겠죠.

 

탈모로 하나 둘 씩 머리카락을 잃는다는 두려움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선 모를 겁니다. 그러나 지금 헤어 케어샵에 가면 각종 두피 보호 샴푸니 비누니 컨디셔너니 해서 각종 헤어케어 상품이 넘칩니다. 하지만 머릿결을 보호하기 위해선 머리에 뭘 바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뭘 먹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지금 장기 요양 병원을 가도 많은 환자들의 머리가 가늘고, 잘 부스러지는데다가 윤택도, 탄력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가 가늘어진다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 아니면 영양 실조의 문제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식증 환자들도 머리가 가늘어지고, 머리가 뭉텅이 씩 쉽게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은 속성 다이어트(Crash dieters)를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발견됩니다. 영양의 불균형이 원인이죠.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서도 생겨납니다. 가족 중에 누가 죽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리면 심각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또한 비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머리가 가늘어지거나 탈모를 경험합니다. 채식주의자들은 영양이 집적된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아서이죠.

 

휴지기 탈모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런 탈모는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라고 부릅니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모낭의 정상적인 사이클을 방해해, 머리가 자라는 것을 늦추는 것이죠. 물론 탈모는 정신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지만 진화적인 관점에서 보면 왜 그런지 이해도 갑니다. 만약 신체가 적절한 영양을 공급을 못 받는다면, 머리에 영양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다른 중요 장기에 투자하는 것이 낫겠죠. 머리가 빠지는 것이 근육이나 치아를 잃는 것보다는 남는 장사일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 자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머리가 가늘어지고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신체가 정신적으로든지, 신체적으로든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문제 해결법은 그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지 머리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머리가 빠지는 문제는 상당히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계란이나 동물의 장기, 다양한 채소를, 적절한 전분 음식과 함께 섭취해 주어, 몸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게 해 주면 됩니다.

 

특히나 철분과 단백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굳이 보충제를 먹지 않고서도 펠리오 식단을 실천 중이라면 고기를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휴지기 탈모( telogen effluvium)는 쉽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영양이 보충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머리는 다시 자라날 것 입니다.

 

 

탈모와 호르몬

 

탈모는 또한 호르몬에 의해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은 남성에게 흔한데, 가끔 여성에게도 일어납니다. 탈모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머리가 가늘어지가 결국 머리를 잃게 됩니다. 여기에는 어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는 관련이 없어도 발생한다는데서 휴지기 탈모와 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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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발생됩니다. 흔히 테스토스테론의 파생 호르몬인 DHT (Dihydrotestosterone) 의 과도한 공급에 의해 생겨나지요. DHT가 모낭에 너무 많게 되면, 모낭의 형태를 바꿉니다. 따라서 머리는 좀 더 천천히 자라게 되고, 가늘어지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선 탈모증은 유전이지만, 또한 호르몬 이상과도 연관이 되어 있씁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을 앓고 있는 여성은 안드로겐이 이상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은 머리도 가늘어집니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탈모현상이 흔히 보이는데, 갑상선도 호르몬을 관장하는 장기입니다. 당뇨병과 대사 증후군도 탈모로 자주 이어집니다. 인슐린 저항성도 몸에 심각한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하기 때문이죠. 또한 임신 중이나 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들에게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모두 호르몬 이상이 탈모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탈모에서 유전적 소인은 없애기가 불가능합니다만 호르몬 이상에 의한 탈모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펠리오 식단은 인슐린 감수성(insulin sensitivity)을 증가시키고, 식물 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이 들어 있는 콩의 섭취도 금하죠. 글루텐(Gluten) 또한 갑상선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밀가루를 끊는 것은 호르몬 조절 장애에 효과를 보일 수 있지요. 간단히 호르몬과 관계된 탈모는 영양이 풍부한 식물성,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독성이 강한 약품으로 인한 부작용도 없이 말이죠.

 

 

원형탈모증

 

 

호르몬 이상과 더불어 자가 면역 질환도 대머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다양한 곳에 탈모를 불러옵니다. 심지어는 눈썹과 속눈썹의 탈모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원형탈모증은 그냥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과는 탈모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어떤 자가면역 질환도 치료는 일단 장누수(leaky gut)을 치료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모든 곡물과 콩, 식물성 기름을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펠리오 식단보다 더 엄격하게 계란과 견과류 그리고 가지과의 식물들도 장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는 금해야 합니다.

 

탈모와 샴푸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저자극 목욕제품을 쓴다고 해도 잘못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화학 제품들은 머리의 자연 기름을 뺏어가기 때문에, 모낭이 더 많은 기름을 생성하게 하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그렇더라도 머리를 안 감을 수는 없겠죠. 머리를 감기 위해서는 베이킹 소다를 1스푼 정도 물에 풀어서 샴푸 대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약국에 가면 각종 헤어케어 상품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머리에 뭘 바르는 것으로는 영양부족이나 기저 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더 나은 방법은 화학적으로 버무려진 음식들 대신 자연적이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해 준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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