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은 전 세계적으로 250만명이 앓고 있고, 매일 200여명의 사람들이 진단될 만큼 널리 퍼진 질병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고, 아마도 신체안의 면역체계가 이상작용하여 중앙 신경 체계를 공격함으로써 생긴다고 추측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 4월 열릴 뉴로올로지 어메리칸 아카데미 66회 애뉴얼 미팅에 발표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에 대해서 한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비만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라울 카레라 뉴로올로지컬 리서치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비만이 다발성 경화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실험은 15-20세 사이의 남성을 420명을 골라 210명은 MS에 걸린 사람 그리고 나머지는 MS와는 무관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이 중 비만인 사람은 비만인 아닌 사람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높은 다발성 경화증 위험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게다가 높은 BMI를 지닌 사람의 경우, 비만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높았는데, 이 렙틴은 지방 조직에서 생산되는 단백질로서 지방 축적의 조절과 식욕 그리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실험을 주관한 코레알 박사에 따르면, 렙틴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MS를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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