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영양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4,000여명의 미국 남성을 대상으로 절반은 비타민 C, 비타민 E 그리고 베타 카로틴을 비롯한 영양제를 먹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 약(가짜 약)을 먹도록 했습니다.
실험 결과는 플라시보 약을 먹도록 한 945명에게서 백내장 증상이 나타났지만, 영양제를 먹은 사람들은 872명에게서만 나타났다고 합니다. 영양제를 먹은 사람들은 백내장이 진행될 확률이 약 9% 낮아진 것이죠 그리고 핵백내장의 경우에는 13%까지 낮췄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했던 하버드 의학 대학 윌리엄 크리스틴씨는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만약 정말로 영양제가 백내장의 위험을 단 10%라도 낮춰준다면, 이 작은 차이가 전체 공공 의료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미국 안과학 대변인 에밀리 Y 츄씨는 "영양제를 무슨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용해선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식이 섭취이지요. 건강은 식이 습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라고 주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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