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자꾸 비만이나 당뇨병이 늘어나자, 각종 현대병의 원인이 현대화 된 식사 때문이 아닌지 의심을 품은, 호주의 한 박사에 의해 독특한 실험이 실시가 됩니다.
원래 호주인들은 캥거루를 잡아먹거나, 식물을 채집한 것을 먹고 살았죠
하지만 현대에 와서 그 후손들은 비만과 당뇨병같은 성인병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Kerin O'dea 박사가 제안합니다.
"7주 동안 예전 방식대로 먹어보지 않겠습니까?"
참가자들은 실험에 동의했고
다시 예전 방식대로 식습관을 바꾸기로 합니다.
실험 중 참가자들은 쇠고기나 캥거루, 생선, 새, 악어,
거북이 같은 동물성 식품을 주로 먹게 됩니다
그랬더니 실험 후 7주가 지나자 모든 참가자들은 살이 빠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따로 특별한 운동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도시에 있을 때보다 빈둥빈둥 놀았다는군요
호주인 후손들이 도시에서는 밀가루와 설탕이나 음료수 그리고 술같은 현대화된 음식들을 먹었기 때문에 당뇨나 비만 같은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실험 후에 참가자들은 8Kg 이상씩 몸무게가 감량이 되었고, 당뇨도 209mg/dl에서119 mg/dl로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복 인슐린 수치도 23mU/l에서 12mU/l로 좋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라이글리세이드(trglycerides)도 상당치가 내려갔습니다.
사실 실험자들은 도시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고 합니다. 만약 잉여 칼로리만큼 살이 찐다는 것이 맞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가 없겠지요.
다음시간에는 신체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인 케톤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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